요즘 부쩍 해킨토시에 새롭게 도전하시려는 초보분들이 많이 눈에 보입니다.
그만큼 맥오에스라는게 윈도우즈에 비해 매력적인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해킨토시를 설치하기에 앞서 우선 해킨을 설치하려는 컴퓨터의 사양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만약 해킨을 위해서 새롭게 컴을 구입하려 하신다면 더 더욱 사양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특히 요즘 최신 하드웨어 사양을 구입하려는 분들이 많을 듯 합니다. 그러나 해킨토시는 최신사양을 싫어합니다.ㅠ.ㅠ...
왜일까요. 결국 정식오에스로 사용하는것이 아니고 해킨토시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맥오에스를 해킹해서 일반 조립피씨에 깔기때문에...
최신보드나 최신 그래픽카드에 대한 호환은 결국 몇몇 선구자적인 유저나 전문 해커들이 올린 각종 소스에 의지해야 합니다.
그러니 최신보드 하드웨어 사양에 맞는 소스들은 나오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시간도 아주 많이 걸리기도 합니다. 아니면 아예 안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점이 가장중요합니다.
비싸게 구입한 하드웨어가 결국 해킨토시에서 드라이버나 소스가 없어서 영원히 사용하지 못하거나 제대로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그것처럼 낭비는 없습니다.
해킨에 처음으로 도전하시려는 많은 유저분들 하드웨어에 대한 욕심을 버리십시요.
보드는 국민보드 : 기가바이트 EP45-DS3 정도가 적당하며 기가바이트의 P35 칩셋 보드들도 아주잘 호환됩니다. 아직까지는 P55 칩셋은 시기상조라 여겨집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제가 집에서 사용하는 보드는 P35-DS3P 입니다. DSDT 최적화로 사운드, 랜, 그래픽카드까지 모두 셋팅해서 사용합니다.
즉 사운드, 랜, 그래픽카드를 위해 별도의 해킨드라이버를 사용하지 않고, 맥오에스 오리지널 드라이버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물론 스노우레오파드 입니다.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기가바이트보드들이 해킨에서는 엄청호환성이 좋습니다. 초보자분들이 도전하기 딱 좋습니다.
그러니 최신 보드사서 고생하지 마시고 처음 시작은 중고라도 저렴하게 구형 보드 구입하셔서 천천히 도전해 보십시요.
한번만 성공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가서 최신 보드로 바꿔서 도전해 보시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저역시 집에서 사용하는 컴이 완벽하게 성공하고 어느정도 자신감이 얻고서 최근에 회사컴을 새로 구입하면서 P55 칩셋과 i5 씨피유로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삽질중입니다. 그냥 윈7 머신으로 사용하고 해킨은 포기한 상태입니다...
이유인 즉.. 오에스 설치와 부팅까지는 됩니다. 사실 부팅도 그냥은 안됩니다.
부팅파일을 교체해야합니다. 그리고 사운드, 랜, 그래픽카드 등.... 별도의 드라이버를 깔아야 하는데.. 호환성에 문제도 있어보이고 왠지 찜찜합니다.
그래서 결국 회사컴은 당분간 보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P35 / P45 칩셋까지는 잘 되어오던 해킨이... 왜 유독 P55 칩셋에 와서 이렇게 어려워진걸까...혼자만의 생각이지만...
P35 / P45는 칩셋만 조금 다를 뿐 보드의 I/O 구성이 거의 일치합니다.
그러나 P55 칩셋은 보드의 I/O 구성이 획기적으로 달라졌습니다. 아무래도 P55 구성에 맞추기 위해선 시간이 좀더 필요할 듯 합니다.
보드 다음으로 해킨설치에 중요요소는 그래픽카드입니다. 그래픽카드는 웬만해선 엔비디아 제품으로 국산 변종제품보다는 미국쪽에서도 팔리는 레퍼런스 보드를 체용한 제품 그리고 변종GPU 보다는
일단 애플 맥에서 체용하고 있는 GPU와 가급적 동일하거나 최대한 가까운 형제모델들로 하심이 좋습니다.
참고로 저는 최근에 엔비디아 GTX 260 모델을 사용합니다. 별도 드라이버 없이 DSDT 만으로 잡아서 그냥 사용중입니다.
저 역시 ATI 광팬이었습니다. 처음 해킨도전도 ATI 2600XT로 시작했으니까요 2600XT 모델은 맥에서도 채용되었던 모델이라 다행히 드라이버를 쉽게 구해서 사용했지만 100% 호환성이 뛰어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처음 설치할때 화면이 뜨지 않는 에러도 있었고 해서... 스노우로 넘어오면서 ATI HD 4890을 중고로사서 테스트해보고... 여의치 않아서 엔비디아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초보자 여러분 해킨토시 설치는 보드와 그래픽카드만 맞추면 90% 다된겁니다.
CPU는 인텔것이면 그냥 아무거나 쓰셔도 무방합니다. Intel VT가 탑제된 모델이 더 좋을 뿐입니다.
듀얼, 쿼드 가리지 않고 다됩니다. 단지 제가 사용하는 e6300같은 몇몇 저렴한 CPU들은 하드웨어 정보에서 알수없는 CPU라고 뜹니다.
그러나 성능상, 사용상 아무런 하자는 없습니다.
너무 어럽게 생각마시고 도전해 보십시요.
너무 비싸고 고급스러운 하드웨어에나 호환성이 없는 기타보드나 족보(?)도 없는 그래픽카드로 고생하지 마십시요.
중고라도 좋으니... 다들 호환성이 좋다고 인정한 제품으로 일단 보드와 그래픽카드를 맞추고 시작하십시요.
그러면 해킨이 쉬워집니다.